2024-09-06
계획 없이 나선 제주 여행에서 딸내미 사진 1,000장 찍어주고 내일 아침 비행기는 취소하고 오늘밤늦게 돌아가기로 했다.
제주 여행은 매번 걷고, 버스타고 이동하는 여행을 주로 했는데 이번엔 차 빌려서 편하게 잘 돌아다녔다.
내일 새벽같이 깨서 비행기 타느니 오늘밤에 가는 게 낫겠지. 집에 도착하면 자정쯤 되겠다. 평일에 붐비지 않는 제주 여행은 처음이었다.
공항에서 대기 한 시간 더 남았…..
그 와중에 딸이 찍어준 내 기념사진 시리즈
내가 이렇게 찍어줬으면 어쩔 뻔?
그나마 이 사진은 나름 훌륭(?)하게 잘 나온 사진
탑승대기 한 시간 더… 지치고 피곤한 상태에서 천 장이나 찍어준 사진을 흐뭇하게 보고 있는 딸을 보니 내 사진이 다 저 모양이어서 썩 좋진 않지만, 살은 좀 빼야겠단 생각이 든다.
왜 내가 날씬할 땐 같이 여행도 안 가주고, 이렇게 내가 살쪘을 때…. 괜히 억울하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