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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0~2024>/<2024>

결심

by 자 작 나 무 2024. 10. 13.

2024-10-13

 

1. 다음 주에 경찰서에 가서 2년 전에 당한 사기 사건을 고소한다.

   그간 직장에 매인 몸이어서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점도 있었고, 그 일을 그대로 인정하는 게 내 잘못도 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느라 생각만 해도 온몸이 아팠다. 이제 좀 쉬고 숨 돌렸으니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 수일 내로 동네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겠다. 이것이 가장 큰 짐이었다.

 

2.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체중을 줄인다.

   이사하고 바로 취업하고 길도 모르는 상태로 출퇴근하고 일하느라고 많이 힘들었다. 그전에 쌓인 것을 충분히 풀어낼 시간이 좀 필요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밀린 삶의 무게를 꾸역꾸역 감당하느라 지쳤던 몸과 마음을 적당한 긴장 상태로 두는 방법. 길게 보고 남은 평생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 습관 기르기

 

3. 도서관에 가서 새로운 책을 읽는다.

  책을 빌려와서 다른 일에 밀리면 하지 못하던 것, 아직 정리하지 못한 짐이 거실에 남아있으니 집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지 못할 때도 있다. 꼭 무언가를 배우거나 익히는 것이 아니어도, 내 머리가 굳어져서 멍청해지는 게 싫기 때문에 우선 입맛 당기는 대로 손에 잡히는 책을 읽기 위해 꾸준히 도서관에 출근하듯 다녀야겠다.

 

4. 평일에 할 수 있는 짧은 여행 지속하기

  직장 생활할 때는 할 수 없던 일, 찾아내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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