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내기 맛내기82 꼬막무침 딸이 좋아하는 꼬막무침 어제 저녁 양방언 나눔콘서트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전복 다섯 마리 한 팩에 만 원씩 하길래 한 팩을 담고, 양념간장 만들려고 산 쪽파 한 단이 아까워서 꼬막을 또 샀다. 어제 밤에 소금물에 담가뒀던 걸 오늘 삶았더니 딸이 또 그 조그만 손으로 야무지게 알만 쏙 까준다. 양파, 쪽파, 풋고추, 간장, 매실액기스,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마늘 간 것을 넣고 양념간장 만들어서 꼬막 위에 끼얹어서 먹었다. 오늘 저녁 밥 네 공기..... ^^ 밥도둑 제철 꼬막무침! 2015. 12. 18. 가구 만들기 사진 콜라주 그동안 집에서 직접 만들거나 색칠한 가구 사진 참 많이도 만들었다. 좁은 집으로 이사할 때 버릴 수도 없고...... 2015. 10. 13. 오늘 만든 거 언제 다 먹지 마음이 허전할 때 나도 모르게 음식을 많이 만들거나 많이 먹는다. 오늘도 이것 저것 많이 만들고 많이 먹었다. 가을은 식욕의 계절이라지만 이건 너무 하잖아~!!!! 2015. 9. 13. 허니버터감자 감자 껍질 벗겨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끓는 물에 소금 좀 넣고 살짝 데쳐낸다. 버터를 두르고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꿀을 두르고 파마산치즈 가루를 뿌려서 맛있게 먹는다~! 허니버터 감자라고 해서 별 것은 아니고 고속도로 감자 맛이랑 비슷하다. 다만 버터에 굽고 꿀을 가미해서 훨씬 맛이 부드럽고 고급스럽다. 2015. 9. 8. 콩나물 불고기 오늘 저녁은 콩나물불고기 딸이 맛있다는 말을 몇 번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그냥 만들어도 이렇게 맛있는데 사람들이 MSG는 왜 넣느냐고 묻는다. 엄마가 만든 음식에 대한 딸의 칭찬이 음식 만드는 것을 더 즐겁게 해준다. 양념 잘 밴 콩나물 식감이 좋으니 최대한 콩나물을 많이 넣었다. 고기보다는 콩나물이 훨씬 맛있다. 2015. 9. 4. 장어양념구이 딸이 좋아하는 장어구이 아주 어릴 때 고등어를 먹으면서 조기가 먹고 싶다던 아이 조기를 사다 주면 먹으면서 "장어가 더 맛있는데....." 그런다. 진작에 장어 먹고 싶다고 말하지~! 딸은 아마도 타고난 미식가인 모양이다. 오늘 방학 마지막 날인데 뭘 해줄까 하다가 아침엔 오리고기와 떡갈비로 푸짐하게 한 끼 해결하고 이른 저녁으로 장어양념구이를 했다. 시장가면 크고 굵은 장어를 살 수 있는데 요즘 한산대첩 축제 기간이라 시내에 나갔다 오는 것이 너무 피곤한 일이라서 동네 마트에서 포장된 장어를 샀다. 마트에서 사도 통영은 장어가 다른 곳보다 싱싱하다. 그릴에서 초벌구이를 해서 불맛이 살짝 나게 굽고, 양파와 마늘 구운 것과 더불어 다른 팬에 옮겨서 양념을 발라 살짝 한 번 더 구워주면 부드럽고 양념이 덜.. 2015. 8. 16. 파인애플 볶음밥 만들기 1. 재료 손질하고 썰기 2.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은 재료를 차례로 센불에 볶다가 굴소스로 간한다. 간을 한 다음 파인애플을 넣고 살짝 볶은 스크램블 에그를 섞어서 밥을 함께 볶은 뒤 후추가루로 마무리. 파인애플을 많이 넣어서 오늘은 더 달콤하고 맛이 좋았지만, 수분이 많아져서 밥이 살짝 질척해짐. 하지만 과식하게 만드는 맛~!!! 정말 내가 만든 볶음밥 중에 가장 내 입에 맞는 새콤달콤한 맛. 2015. 8. 15. 파인애플 볶음밥과 순대볶음 요즘 딸은 방학이라고 매일같이 늦잠을 잔다. 느지막이 일어나서는 매일 맛있는 걸 해달라고 이것저것 주문한다. 어느 날은 태국식 파인애플 볶음밥을 먹고 싶단다. 다음 날 아침에 해주려고 밤늦게 파인애플 사러 마트에 다녀왔다. 좀 귀찮다는 생각만 치우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 걸 못 해줄 이유가 없다. 양송이버섯, 양파, 파프리카, 마늘, 대파, 새우를 볶아서 굴 소스로 간한 뒤 파인애플과 스크램블드에그를 섞었다. 물론 이게 정통 태국식 볶음밥은 아니겠지만, 우리 집에 있는 재료로 익숙한 맛을 내서 맛있게 잘 먹게 해주면 된다. 내 딸은 어릴 때 순댓집에서 주워왔다고 놀렸을 정도로 순대를 즐겨 먹는다. 이번엔 순댓국에 더 넣어 먹으려고 순대를 샀다가 많이 남아서 볶음을 해봤다. 이런 요리에 섞어서 주는 게 .. 2015. 8. 14. 일식 소스 만들기 백종원 씨가 나와서 하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일명 만능 일식 소스 만드는 것을 보았다. 가끔 돼지고기 덮밥을 일식으로 할 때가 있는데 항상 맛술, 간장, 설탕 등의 간단한 재료만 사용해서 그다지 깊은 맛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본 김에 어떤 맛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서 만들어뒀다가 여러 가지 덮밥 요리나 국물 요리에 응용해볼까 한다. 재료는 설탕 : 간장 : 물 = 1.5 : 2 : 3 파와 양파를 약간 탈 정도로 살짝 구워서 준비하고, 생강을 얇게 썰어서 한 조각 정도 준비. 멸치 손질해서 한 줌 준비하고 모두 한 곳에 담아 끓인다.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서 10~20분 정도 뭉근하게 끓인 뒤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를 종이컵 분량 한 컵 정도 넣고 국물이 우러나면 체에 걸러서 식힌 다음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 2015. 7. 22. 잡어 매운탕 11월 8일 중앙시장 근처에 새로 생긴 찐빵가게 들러서 만두나 찐빵을 살까 하고 나갔는데 5천 원에 세 팩을 주는 떡이 눈에 들어왔다. 날름 샀다. 그리곤 생선 파는 시장골목을 한 바퀴 돌다 보니 매운탕거리를 싸게 팔고 있었다. 슬쩍 눈길만 줘도 말을 붙이는 아주머니들. 한 소쿠리 손질해 놓은 싱싱한 매운탕거리를 쳐다보고 있으니 3천 원어치도 주신단다. 망설일 이유도 없지만 그래도 더 싱싱하고 좋은 것이 있는지 한 바퀴 다 돌아본 후에야 그 자리에 가서 매운탕거리를 샀다. 무 한 개 천 원, 대파 몇 개 천 원. 모두 5천 원으로 매운탕 재료를 장만했다. 간식으로 먹을 떡값이나 반찬값이나 같다니..... 항상 맛보고 싶은 뽈락은 몇 마리 담아놓고 3만 원이란다. 구경만 하고 휙 지나왔다. 매운탕 안 끓여.. 2012. 11. 9. 잡채 만들기 11월 7일 가을은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이다. 게다가 좋아하는 과일과 표고버섯이 흔해져서 싼값에 사다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다. 잡채를 좋아하는데 간혹 어디서든 잡채를 먹게 되는 경우에 버섯은 정말 적게 넣어서 아쉬울 때가 많았다. 오늘 내가 만든 잡채는 버섯을 듬뿍 넣어서 만.. 2012. 11. 8. 컵케이크 만들기 11월 6일 날도 시원하겠다 이젠 오븐 못 돌릴 이유가 없다. 열심히 구워보자! 계란과 우유를 섞어준 뒤 시중에 파는 파운드 케이크 믹스를 넣어준다. 계란과 우유 분량은 포장지에 친절하게 쓰여있는대로. 버터나 오일을 첨가해서 충분히 섞어준다. 여기까지는 설명서대로. 말린 망고, 말린 파인애플, 말린 파파야를 잘게 다지듯 잘라서 함께 넣었다. 건포도 찾다가 크랜베리가 눈에 띄는 바람에 말린 크랜베리 한 줌 추가. 호박씨와 해바라기씨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다진 다음 함께 섞어준다. 욕심대로 견과류와 말린 과일들을 듬뿍 넣었다. 평소엔 건과일이나 견과류를 잘 먹지 않는 딸 먹일 거라서 부재료들을 충분히 넣었다. 파운드 케이크 틀에다 부을까 하다가 한 개씩 먹기 좋게 컵에다 팬닝 했다. 초코칩과 슬라이스 아.. 2012. 11. 6. 피자 한 판 11월 5일 치즈가 든 음식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냉장고 뒤져보니 피자에 토핑할 만한 채소가 어제 거제에서 사온 파프리카 뿐이었다. 양파와 파프리카를 살짝 볶아서 피자빵으로 만든 얇은 도우 위에 듬뿍 얹고 햄 얹어 만들었다. 덩이째 산 치즈를 채칼로 슬슬 밀어서 잔뜩 올렸다. 치즈.. 2012. 11. 5. 와인박스 콘솔 만들기 10월 12일 와인박스를 이용해서 콘솔을 만들수 있게 제작해서 파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립용 반제 가구를 사서 만들었다. 우리집엔 더 이상 작은 가구를 들일 공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만들면서 사다리 모양의 수납선반도 함께 주문해서 만들었다. 거실에서 화분과 아이 장난감 정리대로 활용하고 있다. 페인트를 칠하자니 갑갑해보이겠고 수용성 스테인을 칠하고 싶었는데 마침 남아있는 것이 흰색 뿐이어서 몸체 부분은 인스턴트 커피를 타서 색을 만들었다. 다음에 오크색이나 계열색 스테인을 좀 사둬야겠다. 짙은 색을 내려고 무리하게 진하게 커피를 탔더니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들어서 말려서 바니쉬 마감하면서 약간 불안한 느낌으로 칠해졌다. 사포질하고 말리고 다시 칠하기를 반복, 나름 엉성하고 빈티지한 느낌으로 아마추어.. 2012. 11. 1. 버섯을 곁들인 미니 스테이크 채소 많이 먹게 하려고 만든 미니 스테이크 오늘 저녁은 밥없이 이것만으로 저녁식사 해결. 억지로 의미를 갖다붙이자면 10월의 마지막 날 기념 만찬 ^^ 쓰고보니 다음날이 마지막날. 1. 기름기 적은 고기를 와인 곁들여 살짝 후라이팬에 굽고 2. 버섯을 비롯한 각종 채소들을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센불에 살짝 볶아준다. 소금, 후추 첨가. 3. 각 재료들이 적당히 익으면 한데 섞어 간장, 맛술, 매실액기스, 올리고당 등을 섞어 만든 조림장을 넣어 살짝 조려주면 끝. 이렇게 만들어주니 딸이 마늘 조각 하나, 버섯 한 조각까지 전부 다 먹어준다. 디저트로 파인애플 먹고 나서 아주 만족스럽다며 딸이 싱글벙글 웃었다. 2012. 10. 30. 요것은 무슨 피자? 지난주에 집에서 만든 피자 맛있게 먹은 뒤 다시 피자 만들어 먹기로 약속한 것도 있고 나도 어쩐지 고소한 치즈가 들어간 음식이 먹고 싶어서 오늘 낮에 피자 한 판 만들었다. 피자 빵가루와 토핑할 재료 사려고 멀리 있는 큰 마트까지 갔더니 치사하게 피자 빵가루만 안 파는 것이다. 자기네 가게에서 피자 만들어서 파니까 그거나 사 먹으란 건가? 어쩔 수 없이 마트 두 곳에 들러야만 했다. 마트에서 산 피자 빵가루에 물을 넣고 반죽한 뒤 30분 이상 발효시킨 뒤 피자 빵을 만들었다. 넓게 펴서 만든 도우에 피자소스를 적당량 바르고 미리 볶아둔 채소를 올린다.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이전에 감자피자 만들때 감자와 베이컨에 치즈 속에 파묻히니 맛과는 무관하게 외형상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에는 새우와 소세지를 맨 위.. 2012. 7. 3. 밤참으로 만든 피자 어제 쉬는 시간에 잠시 '걸어서 세계 속으로' 이탈리아 편을 보다가 어느 주방에서 손쉽게 피자를 만드는 장면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밤중에 피자를 만들었다. 냉장고에 있던 재료 중에 피자 토핑에 쓸 만한 것이 감자와 약간의 베이컨뿐. 그냥 그대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지영이는 파프리카가 들어가야 하는 데 없다고 투덜거렸다. 피자 빵가루 사둔 것이 있어서 그걸로 반죽했다. 반죽 후에 약간의 시간을 두면 적당히 반죽이 부푼다. 그걸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동그랗게 만들면 한 번에 한 판밖에 구울 수 없으니 귀찮아서 아예 구울 판에 꽉 찰 크기로 만들었다. 빵 반죽을 포크로 찍어서 줄어들지 않게 해놓고 피자 소스를 바른 뒤 치즈를 먼저 약간 뿌렸다. 그다음 미리 잘라서 데쳐놓은 감자와 살짝 구운 .. 2012. 6. 29. 돼지고기 생강구이와 양파무침 5월 18일 지난 블로그를 뒤져보다가 돼지고기 생강구이를 해서 찍어 올린 내용을 지영이가 찾아냈다. 그러곤 하는 말이...... "언제 저런 것 해줬어? 난 먹은 기억이 없는데....." 어린이집 다닐 때 해주고 그사이에도 한두 번은 해준 것 같은데 또 기억이 안 난단다. 그래서 목살 사다가 만들어줬다. 삼겹살은 여전히 비싸고..... 돼지고기 사다가 생강즙 갈아서 후추랑 함께 절였다가 간장, 참기름, 맛술, 설탕을 적당량 섞은 다음 적셨다 구우면 끝. 양파는 식초, 고춧가루, 마늘 다진 것 정도 넣고 버무려서 상추와 곁들이면 함께 먹기에 개운하고 좋다. 증거 사진 카카오 스토리에 올린다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제는 기억 안 난다고 잡아떼지 못하겠지? 2012. 5. 2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