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흐르는 섬 <2020~2024>/<2020>

아무리 꼬셔도 넘어가지 않는.....

by 자 작 나 무 2020. 8. 24.

8월 23일

어제 강이 내려다보이는 산청의 한 카페에 앉아 

시원한 것 마시면서 창밖을 바라보던 딸이 

날씨가 좋으니 제주 한림공원에서 놀던 생각이며

에코랜드에서 기차 타고 돌다가 내려서

걷던 길이 그립다 해서

다음 주에 같이 여행 가자고 꼬시기로 했다.

 

오늘 먹고 싶다는 것 사 주고,

밤에 '진진짜라' 끓여 먹고 싶대서

2인분 끓여 바치면서 같이 젓가락 들고

밤참 먹는 데 동참해준 뒤에

비행기표 끊을 날짜를 들먹였다.

 

아...... 얄짤없다.

씨알도 안 먹힌다. 

 

"사람 없는데 다닌다고 돌아다니는 사람 많아서 그러다가 감염되는 거야! 절대 안 돼!!!!!"

 

게임 끝.

 

'흐르는 섬 <2020~2024> >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심술 난다고~~  (0) 2020.08.24
해 질 무렵  (0) 2020.08.24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0) 2020.08.24
읍내 마트 가는 길  (0) 2020.08.19
흘러가는 대로......  (0)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