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어제 강이 내려다보이는 산청의 한 카페에 앉아
시원한 것 마시면서 창밖을 바라보던 딸이
날씨가 좋으니 제주 한림공원에서 놀던 생각이며
에코랜드에서 기차 타고 돌다가 내려서
걷던 길이 그립다 해서
다음 주에 같이 여행 가자고 꼬시기로 했다.
오늘 먹고 싶다는 것 사 주고,
밤에 '진진짜라' 끓여 먹고 싶대서
2인분 끓여 바치면서 같이 젓가락 들고
밤참 먹는 데 동참해준 뒤에
비행기표 끊을 날짜를 들먹였다.
아...... 얄짤없다.
씨알도 안 먹힌다.
"사람 없는데 다닌다고 돌아다니는 사람 많아서 그러다가 감염되는 거야! 절대 안 돼!!!!!"
게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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