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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 오르쉐 며칠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드는 일을 하지 않았다. 오늘은 감정적인 동요를 일으키는 계기가 있어 음악을 꺼내 듣고 싶었다. 사진과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고 지난 사진들을 추려내어 함께 엮어보는 과정이 내겐 시간 보내기 좋고 재밌는 일이다. 2011. 1. 19.
여행의 추억<2> 2011. 1. 8.
여행의 추억<1> 지영이 5년 기한으로 만든 여권이 만기가 끝나간다. 그 사이 다시 가보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다. 나는 10년 기한이니 다시 여권 만들지 않아도 다시 기회가 있을테지만 아이 여권 갱신하지 않고 그 안에 꼭 다녀오려고 했는데 쉽지 않다. 사진들을 정리하며 다시 추억에 잠겨보는 .. 2011. 1. 8.
미알레 펜션 & 무주 리조트 (2010) 올 겨울 스키장 사진을 올리고 작년 사진을 보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사진이 없다.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작년 겨울엔 좀 우울했던가보다. 노트북 뒤져서 작년 겨울 사진을 찾았다. 2010년 12월 26일 12월 27일 2011. 1. 5.
남해 원예 예술촌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지영이와 함께 남해 독일마을에 들렀다가 그 동네 바로 위에 자리 잡은 원예 예술촌에 가서 사진을 찍고 놀다 왔다. 이번에도 거기 가자는 말이 나와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던 참인데 이번 주말에 지영이 반 친구와 함께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왔다. 겨울엔 입장료가 4000원(동절기 외엔 5000원) / 초등생까지는 2000원 나무에 튼실하게 붙어 있는 솔방울을 떼어보겠다고 장갑을 끼고 솔방울을 만지고 있는 지영이 떨어진 솔방울로 지정한 모양 돌에 던져넣기 놀이를 하는 중..... 장미터널인데 겨울이라 꽃이 없지만 둘이서 결혼식 입장 놀이를 한다며 손을 잡고 내려온다. 난 나무로 지어진 집이 제일 마음에 든다. 다른 나무집도 여러 채 있지만 핀란드식 주택이라는 이 집이 듬직하니 좋다.. 2010. 12. 12.
불고기 베이크 만들기 11월 29일 코스트코 매장에서 처음 먹어 본 불고기 베이크. 3000원대 가격에 맛도 양도 괜찮아서 기회가 생기면 꼭 사 먹고 오는 불고기 베이크. 집에서도 가끔 만들어 먹는다. 빵 반죽은 배합하기 귀찮아서 시중에 파는 피자 빵가루를 사서 그대로 반죽하고, 30분 이상 발효시킨 다음 빵 반죽을 밀대로 넓게 밀어서 그 안에 볶은 고기를 넣고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예쁘게 말아서 굽는다. 오랜만에 하다보니 밀대 찾다가 귀찮아서 빵반죽은 손으로 대충 죽죽 늘여서 폈다. 모짜렐라 치즈도 덩이째 된 걸 사다 놓아서 예쁘게 썰어서 올리지 않고 녹으면 똑같다고 듬성듬성 썰어서 얹었다. 굽는 도중에 터지지 않게 예쁘게 꼬집어 이음새를 붙인 다음 뒤집어 위에 남은 치즈를 얹어 장식했다. 180도에서 30분 가량 구워진 .. 2010. 12. 1.
거가대교 11월 28일(일) 곧 개통을 앞두고 있는 거가대교 주변이 어떤지 궁금해서 가보았다. 지난 주말에 부산에 다녀오면서 차 밀려서 고생했던 걸 생각하니 거가대교를 넘어가는 일이 그만큼 힘들지 않다면 기대가 되는 일이다. 장승포쪽으로 가면서 생각해보니 앞으로 거가대교때문에 거제 통영간 국도를 이.. 2010. 12. 1.
거제 산방산 11월 21일 거제 산방산 산행 계속 가파른 길이 이어졌다. 나중엔 카메라 꺼내들고 사진 찍을 엄두가 안 날 만큼 가파르고 좁은 길을 네 발로 기어 올라가느라 중간에 찍은 사진은 몇 장 뿐. 우리는 느릿느릿 쉬엄쉬엄 편하게 산을 타서 힘든 길을 걸으면서도 너무 재밌었다. 중턱에서 잠시 쉬면서 올라갈 봉우리를 바라보니 앞으로는 더 깍아지른 듯한 길을 걸어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니 경사지고 힘든 코스를 선택하기로 했다. 지영이가 사진을 찍어주면서 한 손은 허리에 한 손은 내리라고 주문을 한다. 찍사가 시키는 대로..... 다음엔 창넓은 모자를 하나 장만해서 써야겠다. 햇볕이 너무 눈부셨다. 저 아이는 너무 피곤했는지 정상 표지석 옆에 엎드린 채로 잠들어버렸다. 날이 그다지 춥지 않고 포근한.. 2010. 11. 22.
2005년 제주여행 2005년 제주에서의 봄, 여름 2010. 11. 17.
여행의 추억 -오베르 쉬르 우아즈 고흐의 생애 마지막 남겨진 자취를 따라 갔던 날. 2010. 11. 17.
가을, 소담수목원까페에서 11월 14일 일요일 연 날리러 바닷가에 갈 계획이었지만 황사 때문에 시야가 흐려서 가끔 찾아가는 카페에 갔다. 아기자기한 소품에 관심이 많은 지영이는 만지지 말라고 적어놨어도 이것 저것 손으로 꼭 만지고 확인을 해보려 한다. 집에 돌아가면 찰흙이나 지점토로 만들어보겠다는 고양이 까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산책하러 나섰다. 가을 색이 완연한 카페 뒤로 산책하기 좋은 길이 있다. 아직 많이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자연스러운 그대로 아름다운 곳이다. Christoph Willibald Gluck (1714-1787) Orpheus and Eurydice 2막 Dance of the Blessed Spirits(정령의 춤) 순록뿔 같다고 나뭇잎 주워서 머리에 붙이고 까불거리는 지영이 사진 찍을 때 흔히 하.. 2010. 11. 15.
송광사 불일암에 다녀오며..... 11월 13일 토요일 모처럼 단풍놀이를 가기로 한 놀토 아침, 집을 나서기 전부터 딸이랑 사소한 일로 한바탕 언성을 높이고 마음이 일없이 무거웠다. 겨우 마음을 풀고 나선 걸음이 송광사를 향했다. 사찰에 참배를 하러 간다기보다는 나는 산에 가고 싶고, 딸은 맛있는 걸 먹으러 가고 싶은데 두 가지 다 함께 할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 이 곳 송광사다. 단풍이 붉은 이 곳 주변 식당가에 딸이 좋아하는 한식을 잘하는 곳이 있다. 꼬막정식을 먹겠다고 갔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 식재료가 떨어졌다며 산채비빔밥 밖에 되지 않는다한다. 산채비빔밥을 시켜주니 약간 아쉬워하는 듯하더니 이것도 정말 맛있다며 나 보다 빨리 먹었다. 밥을 먹여놓으니 기분이 좋은지 걷기 싫어 뒷걸음치던 다리를 억지로 끌고 따라와 줬다. 하지만 금.. 2010. 11. 15.
오르쉐 미술관 갔던 날 <2> 몇 시간 돌지도 않았는데 시장기가 돌았다. 외부에서 보이는 상층 시계 부분에 식당이 있었다. 내가 오래 서서 바라보던 그림 앞에서 딸이 포즈를 취했다. 딸이 가장 마음에 들어한 르느아르의 책읽는 소녀 로뎅의 지옥의 문을 관람하다 그 앞에 있던 작품을 찍었다. 지옥의 문은 너무 손.. 2010. 11. 12.
오르쉐 미술관 갔던 날 <1> 7월 30일 일요일  오르쉐 미술관  토요일 오후 여장을 풀고 다음날 오전 첫 코스로 선택한 곳은 오르쉐 미술관. 월요일 휴관이므로 일요일에 오르쉐 미술관에 들렀다가 월요일에 루브르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뙬르 공원 지하철에서 내려서 처음 본 이 공원은 오르쉐에 빨리 가기 위해 스쳐 지나갔다. 저 멀리 오벨리스크가 우뚝 서 있는 콩코드 광장이 보인다. 파리 중심부 센 강 우안 제8구에 있는 광장. 파리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동서길이 360m, 남북길이 210m의 직사각형이다. 동쪽은 튈르리 공원, 서쪽은 샹젤리제 대로(大路)에 이어지고 남쪽은 센 강의 콩코르드 다리를 지나 하원(下院 : 부르봉 궁)에 이르며, 북쪽은 루아얄가(街)를 통해 마들렌 교회와 마주 본다.  루이 15세의 명에 의해 만들어진 광.. 2010. 11. 12.
오늘 간식 - 커피 케잌 오전에 뒹굴뒹굴하다 문득 단 것이 먹고 싶어서 커피케잌을 만들었다. 인스턴트 커피 가루 갈아넣고 계피가루도 좀 넣고 초코렛칩과 씹히는 맛이 고소한 피칸도 듬뿍 다져넣었다. 식탁에 레시피 참고삼아 노트북 올려놓고 곁눈질로 보다 드라마 다운 받은 것 봐가며 계량도 대충했더니 어쩐지 빵맛도.. 2010. 11. 9.
산양일주도로에서 바라본 일몰 아름다운 내고향 통영 산양 일주도로에서 바라본 일몰 Un Piano Sur La Mer 2010. 11. 1.
미륵산에 올라 아름다운 내고향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우리 동네 뒷산인 미륵산에 올랐다. 주말엔 관광객이 너무 많아 줄서기 힘들어서 케이블카를 타기 힘들지만 평일 이른 시각엔 가뿐하게~~ 2010. 11. 1.
아름다운 시월의 밤을 음악회와 함께.....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Invitational Concert 2010년 10월 30일(토) 오후 8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약간 일찍 도착해서 티켓 배부를 받고, 사람들로 붐비지 않을 때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오늘 음악회의 지휘자 정명훈님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의 주연주를 맡은 스베틀린 루세브(Svetlin Roussev)의 모습이 담긴 공연 안내판 앞에선 지영이 모습. 지영이는 스베틀린 루세브의 연주 모습을 보고는 이웃나라 왕자님 같다는 표현을 했다. 커서 저런 멋진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칭찬까지..... 옥상에서 내려다보니 진주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길에 속하는 '뒤벼리'의 야경이 운치있게 그윽한 가을밤을 수놓고 있었다. 연주단원들이 타고 온 버스들이 줄지어 서 .. 201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