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86 남해 유채밭 2009년 4월 12일 남해 삼천포 연육교 건너 유채밭 해마다 여기 유채를 심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더니 올 봄엔 유채를 심지 않아 남해가는 길이 섭섭했다. 작년 봄에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해마다 내 모습이나 아이 모습 변해가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내년에도 그곳에 유채를 심지 않는다면 이것이.. 2009. 4. 13. 거창 민들레울 - 4월 11일 2009년 4월 11일 민들레울이 위치한 거창은 통영보단 약간 북쪽이다보니 우리 동네보다 봄이 열흘쯤은 늦게 오는 것 같았다. 전 주에 초희네랑 다녀온 민들레울에 한 주 지나 꽃이 좀 더 피었을거란 기대를 갖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다시 다녀왔다. 아무래도 5월 쯤은 되어야 꽃이 더 많이 피어 좋을 것 같.. 2009. 4. 11. 거창 민들레울 - 4월 5일 2009년 4월 5일 초희, 누리랑 거창 민들레울에 다녀왔다. 정말 강적들이다. 같이 여행 다니기엔 아이들 목소리가 너무 커서 이후엔 함께 갈 일이 없었다. 아직 이른 봄이라 하우스 안에 있는 화초를 구경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2009. 4. 6. 쌍계사 십 리 벚꽃길을 걸으며.... 2009년 3월 28일 2009. 3. 29. 매화가 아름다운 선암사 2009년 3월 21일 매화향 그윽할 때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이 길을 걸어보고 싶다. 수십 년 혹은 수백 년씩 서 있던 매화의 향기로운 축복을 받으며 따뜻한 손 잡고 걸어보고 싶다. 언젠가..... 지영이의 숨길 수 없는 개그본능. 매화향에 취해서 기분도 좋았나보다. 2009. 3. 22. 광양 매화마을에서... 2009년 3월 8일 매화가 필 무렵이면 해마다 찾아가는 마을에 아직 추운 날씨때문인지 매화나무 몇 그루만 꽃을 피웠다. 매화가 온산을 뒤덮은 풍경을 보기 위해 다음에 다시 가야 했다. 그래도 남아 있는 사진엔 봄이 느껴진다. 2009. 3. 9. 수산과학관 앞에서.... 수산과학관에서 본 바다. 2009/03/01 달아공원에서 보이는 섬과 바다도 멋있지만 수산과학관에서 보이는 풍경은 늘 비슷한 풍경 속에 사는 내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산과학관 위쪽에 새로 자리잡은 E.S 리조트 회원권을 가진 이들이 마냥 부러울 뿐이다. 지금 보이는 이 풍경을 좀 더 위쪽에서 내.. 2009. 3. 1. 남해 다랭이 마을 2009/02/28 봄이 오기 전에 남해 다랭이 마을에 가면 다랭이 논보다는 바닷가에서 보는 풍경들이 더 눈에 들어온다. 몇번 가서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매번 정리를 하지 않아 언제 갔었는지도 잊고 있었다. 2009년에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다랭이 마을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이 있었다. 지영이.. 2009. 2. 28. 여수 향일암 2월 21일 여수 향일암 모친과 함께 저 길을 올랐던 것이 꼭 13년 전이다. 너무 오랜만에 갔더니 강산이 몇 번은 변한 듯 했다. 화려한 일주문도 없었고 금박 입힌 휘황찬란한 전각도 없었는데 너무 많이 변했다. 그사이 나도 이 만큼 변했으니 뭐라고 할 것도 못 된다. 엄마 손 잡고 왔던 딸이, 딸을 낳아 데리고 왔으니 세월이 가는 것이 모두 괘씸한 것만은 아닐 테다. 일주문에 들어서기 전에 가파른 계단 길과 완만한 길 두 갈래로 나뉘어 있어 들어갈 때는 일주문을 세워둔 계단 길로 갔다. 체구가 많이 크거나 뚱뚱한 사람은 통과하기 힘든 입구다. "옛날에 원효 스님께서 너무 많이 먹고 게을러서 뚱뚱해진 사람은 못 오게 하려고 이런 곳에다 절을 지었단다." 지영이는 내가 지어낸 말을 진짜인 줄 알고 신기하다.. 2009. 2. 24. 전남 곡성 2월 2월 14일 곡성 기차마을 곡성 기차마을 근처에 있는 심청 마을 심청 마을 초가집 내부는 원룸처럼 만들어놓고 펜션처럼 임대를 해준다. 전에 갔을 땐 한창 공사중이더니 이젠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저런 풍경이 신기하기만 한 지영이는 다음에 오면 꼭 한번 자고 가잔다. 봄이 오면 곡성천문대 .. 2009. 2. 24. 신나는 겨울방학 지영이 방학하자마자 다음날 곧장 짐꾸리고 여기 저기 놀러다니기 시작~! 12월 25일 무주리조트 눈썰매장 12월 26일 무주리조트 설천베이스 2009. 1. 12. 12월 30일 2주간의 휴가가 끝나간다. 지영이 데리고 시간에 쫓기지 않을 때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사람들을 만나 어울려 놀거나 먼 곳에 놀러 가는 일정 등을 잡았었다. 생전 처음 눈썰매장도 가봤고 스키도 타봤다. 스키를 탄 것이 아니라 스키를 신고 걸어 다니기만 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래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했다는 자체가 내겐 더 중요하다. 연말까지 집밖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31일에 집에 들어가면 하루쯤 쉬고 대청소를 할 참이었는데 마침 그다음 주부터 과외하러 오겠다는 학생이 있어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원하는 만큼 쉬고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셈이다. 그룹과외를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내게서 수업을 듣다 학원으로 갔던 학생이 학원강의의 답답함과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친구들을 모아 팀을.. 2008. 12. 30. 12월 5일 오늘 만든 잡채는 색이 곱게 나왔다. 내일 놀토라고 생각했는데 첫 주말이라 지영이 학교에 가는 날이어서 집에 얌전히 있기로 했다. 오후에 동네 마트에서 수육용 돼지고기 한 덩이를 사고 시금치도 한 소쿠리 사왔다. 마트 옆에 좌판을 벌여놓고 몇 가지 채소를 파는 분들이 가지고 나오는 시금치가 .. 2008. 12. 5. 고성 당항포 - 다이노피아관 공룡의 나라를 만날 수 있는 곳 경남 고성 당항포 발굴 현장을 재현한 곳에서..... 입 주위가 움직이게 되어 있어 긴장감을 느끼게 했던 공룡 이 공룡이 아마도 잔인한 육식 공룡으로 기억되는 벨로시랩터(Velociraptor) 음향효과까지 더해져서 상당히 흥미진진한 분위기였는데, 어린 아이들은 기절초풍할 .. 2008. 11. 17. 무주 미알레 펜션 11월 8일 펜션에 도착했을 때 제법 어둑어둑해졌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주변에 뭔가 볼거리를 찾아서 나선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고 좋아서 한번 푹 쉬러 가겠다고 마음먹고 나선 것이어서 급한 것도 없었고 비가 내리는 것조차도 운치 있고 좋았다. 아침엔 펜션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해 준다. 집에서 쉬면 온갖 잡다한 집안일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계속 뭔가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집에서 쉬는 건 쉬는 것도 아니다. 펜션 앞에 작은 계곡이 있고 주변에 산책로도 잘 되어 있다. 다음엔 일찍 가서 주변 산책도 해보면 좋겠다. 펜션에 있던 벽난로가 참 좋아 보였다. 추울 때 집 안에서 불 때고 앞에 앉아 나른하게 늘어지는 여유를 즐길 수도 있겠지. 겨울에 꼭 다시 가보고 싶다. 2008. 11. 13. 경남 고성군 소담수목원 까페 첫눈에 반해버린 보랏빛, 너무나 보송보송한 느낌이 따스하고 신비로운 데다 매력적이기까지 한 색채로 나를 한눈에 사로잡아버린..... 우리를 몹시 반겨주던 흰둥이. 뭘 기다리는지 저 때문에 꼼짝 못 하고 콧물을 훌쩍이다 코를 푸는 아이 앞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한참을 서 있었다. 이 창가에 놓여진 후 속삭이는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들었을까, 얼마나 많은 차 향기를 머금으며 지내왔을까. 가끔 열린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으로나 창 너머로 보이는 하늘과 바다와 산과 들의 변화만으로도 심심치 않았겠다. 까페 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꼭 호수 같다. 저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뭔가 생각나는 것을 메모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평화로운 창밖의 풍경 못지 않게 내 마음도 평화로와질 것도 같다. 이 .. 2008. 11. 3. 지리산 피아골 자연관찰로 10월 25일 연곡사를 지나서 약간 위쪽에 자리한 직전마을에서 삼홍소까지 이어진 피아골 자연관찰로를 따라간 가벼운 산행 아침 일찍 산에 갔다 우리가 올라가는 시각에 내려오는 이들도 많았다. 이번에 새로 산 딸내미 소풍 가방에 김밥이랑 과일을 담아 묵직한데도 자기가 지고 간다고 씩씩하게 올라간다. 춥다고 내 모자까지 쓰고, 목에는 지리산 지도가 그려진 손수건도 멨다. 떨어진 낙엽을 사각사각 밟으며 그저 설레는 마음이 지리산이랑 연애라도 하는 것 같다. 어쩌면 이렇게 산은 나를 설레게 할까. 방바닥으로 꺼져 들어가는 것만 같던 몸에서 이런 기운이 솟게 하는 걸까..... 너덜겅 군데군데 아이들이 뒤적여보고 읽어볼 만한 관심거리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야생동물들의 발자국 모양이라든지 그곳에 자생하는 나무들의 잎.. 2008. 10. 28. 함양 상림 허수아비축제 10월 11일 함양 상림공원 실컷 놀고 맛있는 것 먹으러 상림 공원 앞 연잎밥 전문점으로~~~~~~ 아이들이 먹은 연근을 이용한 소스를 얹은 돈가스 소스 맛이 약간 독특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2008. 10. 13.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