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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오늘 딸에게 새 별명을 지어줬다. 딸이 학교에 도착했을 시각에 문자가 정신없이 쏟아져 들어왔다. 중간에 문자가 오다가 사라진 것이 있어서 전후 관계가 맞지 않게 언제 갖다줄 것인지를 종용하는 말들로 도배가 되었다. 휴대폰을 학교에 제출해야 하니 빨리 답을 하라길래 최대한 빨리 갖다준다고 답해 놓고 외출 준비를 서둘렀다. 1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 맞춰서 학교에 도착하려면 갑자기 계획에 없던 외출을 준비하기엔 시간이 빠듯했다. 그래도 어떻든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는 딸에게 필요할 때 항상 지원군이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딸이 갖다 달라는 것을 챙겨서 학교에 가져다주고 왔다. 도무지 빼먹고 가서는 안 될 것을 잊고 갔다. 혼자 알고 혼자 웃기엔 아까워서 사서 선생님이랑 그 이야기를 하며 한바탕 박.. 2015. 7. 15.
흐린 가을날 코스모스 밭에서 2013년 9월 29일 거제에서..... 2015. 7. 14.
카페 테라로사 2014년 8월 6일 태풍을 피해 비가 덜 오는 강원도에서 며칠 잘 보냈는데 돌아오는 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더 둘러볼 곳도 마땅하지 않고, 어쩔까 궁리하다 찾아간 곳이 드립커피가 맛있다는 카페 테라로사. 함께 먹을 수 있는 케잌은 다 팔려서 커피만 마시고, 카메라에 담긴 여행 사진들.. 2015. 7. 13.
강릉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2014년 8월 5일 20여 년 전에 이 박물관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초창기에 천리안 문화유산답사 동호회 모임에서 강릉여행 갈 때마다 몇 번 가봤던 곳이다. 근데 그 사이 20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제법 박물관의 규모가 커졌다. 2015. 7. 13.
속초 아바이마을 2014년 8월 5일 속초 시장을 가로질러 아바이마을로 들어가는 갯배 선착장 도착~ 딸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순대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1인 편도 요금 200원 직접 갯배 끄는 체험도 해보고..... 남의 시선 신경쓰고 밖에서만 소심한 내 딸은 구경만. 나는 해보고 싶었는데 딸이 싫어해서 못해봤.. 2015. 7. 13.
설악산 신흥사 2014년 8월 4일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보고 내려온 뒤 근처에 있는 신흥사에 들렀다. 2015. 7. 13.
동그라미님이 보내주신 건강제품들 해마다 잊지 않고 건강제품들을 보내주시는 분이 있다. 아주 오래전, 엠파스 블로그에서 블로그 친구로 알게 된 분인데 나는 드린 것 없이 여러가지 건강제품들을 보내주시는 대로 받고 있다. 아무리 보내지지 마시라고 해도 이것 저것 챙겨서 바리바리 싸서 보내신다. 도통 인사도 연락.. 2015. 7. 12.
나를 곤란하게 했던 사진 담당 업무 때문에 분명히 사진은 찍어놨는데 어디다 옮겨뒀는지 찾지 못해서 진땀 흘리게 했던 사진을 오늘, 데스크탑 사진 폴더 어딘가에서 발견했다. 사진을 정리하고 지우고 한 곳에 모으는 작업도 해야 할 모양이다. 교과서 구매 정산 절차를 덕분에 야무지게 배웠다. 또 쓸 일이 있.. 2015. 7. 12.
발길 닿는대로 걸어본 인스부르크 그늘이 아닌 곳은 유난히 더운 날이었다. 더 걷기 위해선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먹어야 하는 더위였다. 아모리노 아이스크림은 정말 잊지 못 할 맛이었다. 무슨 맛을 골라도 다 맛이 상큼하니 좋았다. 지도 한 장 들고 여기저기 발걸음 닿는대로 다시 걷기 시작했다. 노르트케테 산맥과 비.. 2015. 7. 12.
서랍 뒤지다가 발견한 사진 수첩 하나 찾느라고 책상 서랍을 몇 번 뒤졌는지 모르겠다. 결국 항상 내가 올려두는 곳에 있었는데 다른 물건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오늘 서랍 속에서 발견한 옛날 학생증 사진이 너무나 새삼스러워서 디카로 찍었다. 93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대학원에 진.. 2015. 7. 12.
인스부르크,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에서 2013년 8월 4일 전날 잘츠캄머구트의 숙소를 떠나 할슈타트를 둘러보고 다음 숙소가 있는 인스브루크로 넘어오는 길은 상당히 피곤했다. 인스브루크로 들어서던 저녁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움찔움찔할 정도로 무섭게 쏟아졌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맑고 더운 .. 2015. 7. 12.
봄빛을 즐기러 찾아간 뱀사골 자연관찰로 2013년 5월 4일 연두, 연초록 새잎의 생기로 그득했던 지리산 뱀사골 자연관찰로 걷기 2015. 7. 12.
산동 산수유 마을, 지리산 온천랜드 2013년 4월 7일 지리산온천랜드,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 마침 개나리가 샛노랗게 피어있던 4월에 산수유 마을에 있는 온천랜드에 다녀왔다. 노천온천에서 희끗히끗하게 눈 덮인 지리산을 보며 한나절을 보냈다. 어쩐지 뜬금없이 인스브루크를 연상하게 하는 눈 덮인 지리산 자락. 나는 지.. 2015. 7. 12.
섬진강변과 하동 송림에서 2013년 3월 16일 매화마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렀던 섬진강변 2015. 7. 12.
봄꽃여행 - 광양매화마을 2013년 3월 16일 해마다 봄을 알리는 전령으로 맞이하는 매화보러 갔던 날 2015. 7. 11.
섬마을 콘서트 데스크탑, 외장하드, 노트북까지 세 곳에 나눠서 사진 저장을 하다 보니 어느 날부터는 무슨 사진을 어디다 저장했는지도 잊고 있었다. 어쩌다 열어보면 몇 달만 지나도 사진이 새삼스럽게 보이는데 일부러 찾아서 파일을 열어보기가 더 귀찮아서 역시나 블로그에 옮겨 놓는 것이 그나마 나을 것 같다. 2013년 6월 7일 학교 마치고 열심히 달려서 사량도 가는 배타고 섬마을 콘서트 보러 갔던 날. 퇴근 후에 곧장 꽤 멀리 있던 사량도 배 선착장에 도착해서 줄 서서 예약한 표 받느라 저녁을 먹지 못했다. 배편을 함께 예약했던 분들과 미리 준비한 컵라면과 김밥으로 사량도 가는 배 위에서 저녁을 먹었다. 해질녘, 처음으로 사량도에 가보는 날. 콘서트 덕분에 사량도 구경도 했다. 앞에 보이는 곳이 유명한 사량도 옥녀봉 험.. 2015. 7. 9.
7월 8일 * 문득 편지를 쓰고 싶었다. 누군가 마음이 가는 대상이 있어 약간은 그리운 마음을 담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대상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이성이든 동성 친구든 오래 마음에 담고 교류를 했던 대상과는 편지를 오래 주고받은 이력이 있다. 요즘은 쉽게 카톡이나 메신저 .. 2015. 7. 8.
할슈타트 <2> 할슈타트 지난 여행의 행로가 일정이 정리된 메모를 확인하지 않으면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딴짓하고 노느라 여행 사진 묵혀둔 것이 아직 많은 양이 남아있다.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이동하던 첫날 우리의 여정은 이동 거리를 고려하여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여 1박하고 다음날 잘츠부르크 시내를 짧게 둘러보고 잘츠카머구트로 이동했다. 잘츠카머구트란 동네는 할슈타트에 가기 위해 숙박지로 정했던 곳이다. 그런데 정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할슈타트보다는 잘츠카머구트라고 기억하고 있는 장크트 볼프강 마을이 훨씬 더 인상적이고 하루 이틀 머무르다 오기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다. 할슈타트의 풍경도 아기자기하고 멋스러웠다. 크게 감흥을 받지 못한 것은 여행 전에 사진을 많이 봐서 너무나 익숙해 보여서인지 하룻밤.. 2015.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