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72 잡채 만들기 11월 7일 가을은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이다. 게다가 좋아하는 과일과 표고버섯이 흔해져서 싼값에 사다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다. 잡채를 좋아하는데 간혹 어디서든 잡채를 먹게 되는 경우에 버섯은 정말 적게 넣어서 아쉬울 때가 많았다. 오늘 내가 만든 잡채는 버섯을 듬뿍 넣어서 만.. 2012. 11. 8. 컵케이크 만들기 11월 6일 날도 시원하겠다 이젠 오븐 못 돌릴 이유가 없다. 열심히 구워보자! 계란과 우유를 섞어준 뒤 시중에 파는 파운드 케이크 믹스를 넣어준다. 계란과 우유 분량은 포장지에 친절하게 쓰여있는대로. 버터나 오일을 첨가해서 충분히 섞어준다. 여기까지는 설명서대로. 말린 망고, 말린 파인애플, 말린 파파야를 잘게 다지듯 잘라서 함께 넣었다. 건포도 찾다가 크랜베리가 눈에 띄는 바람에 말린 크랜베리 한 줌 추가. 호박씨와 해바라기씨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다진 다음 함께 섞어준다. 욕심대로 견과류와 말린 과일들을 듬뿍 넣었다. 평소엔 건과일이나 견과류를 잘 먹지 않는 딸 먹일 거라서 부재료들을 충분히 넣었다. 파운드 케이크 틀에다 부을까 하다가 한 개씩 먹기 좋게 컵에다 팬닝 했다. 초코칩과 슬라이스 아.. 2012. 11. 6. 피자 한 판 11월 5일 치즈가 든 음식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냉장고 뒤져보니 피자에 토핑할 만한 채소가 어제 거제에서 사온 파프리카 뿐이었다. 양파와 파프리카를 살짝 볶아서 피자빵으로 만든 얇은 도우 위에 듬뿍 얹고 햄 얹어 만들었다. 덩이째 산 치즈를 채칼로 슬슬 밀어서 잔뜩 올렸다. 치즈.. 2012. 11. 5. 거제 섬꽃축제<4>비내리는 야외 전시장 2012. 11. 4. 거제 섬꽃축제<3>실내전시실 11월 4일 2012. 11. 4. 거제 섬꽃축제<2>- 다양한 어울림의 색 11월 4일 2012. 11. 4. 거제 섬꽃축제<1> 기분 좋은 노랑 11월 4일 어제 11월 3일부터 거제 농업개발원 일대에서 거제 섬꽃축제가 시작되었다. 오후에 비가 올 날씨여서 오전에 얼른 가서 보고 점심 먹고 돌아올 계획으로 나섰다. 딸이랑 딸 친구 윤하랑 함께 우리가 행사장에 도착하니 11시. 날이 흐려졌다가 오후 1시가 조금 넘어서부터는 비가 내.. 2012. 11. 4. 울긋불긋 물든 가을 길 - 경남수목원 11월 3일 어제 학예회 행사로 피곤했는지 아침에 지영이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계획했던 산행은 하지 못하게 되었다. 느지막히 진주에 있는 경남수목원에 갔다. 얼마 전에 다녀왔지만 그래도 한 번 더 다녀오기로 했다. 볕 좋은 한낮에 해를 향해 서 있는 쑥부쟁이 색이 예쁘게 든 싱싱한 .. 2012. 11. 4. 와인박스 콘솔 만들기 10월 12일 와인박스를 이용해서 콘솔을 만들수 있게 제작해서 파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립용 반제 가구를 사서 만들었다. 우리집엔 더 이상 작은 가구를 들일 공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만들면서 사다리 모양의 수납선반도 함께 주문해서 만들었다. 거실에서 화분과 아이 장난감 정리대로 활용하고 있다. 페인트를 칠하자니 갑갑해보이겠고 수용성 스테인을 칠하고 싶었는데 마침 남아있는 것이 흰색 뿐이어서 몸체 부분은 인스턴트 커피를 타서 색을 만들었다. 다음에 오크색이나 계열색 스테인을 좀 사둬야겠다. 짙은 색을 내려고 무리하게 진하게 커피를 탔더니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들어서 말려서 바니쉬 마감하면서 약간 불안한 느낌으로 칠해졌다. 사포질하고 말리고 다시 칠하기를 반복, 나름 엉성하고 빈티지한 느낌으로 아마추어.. 2012. 11. 1. 버섯을 곁들인 미니 스테이크 채소 많이 먹게 하려고 만든 미니 스테이크 오늘 저녁은 밥없이 이것만으로 저녁식사 해결. 억지로 의미를 갖다붙이자면 10월의 마지막 날 기념 만찬 ^^ 쓰고보니 다음날이 마지막날. 1. 기름기 적은 고기를 와인 곁들여 살짝 후라이팬에 굽고 2. 버섯을 비롯한 각종 채소들을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센불에 살짝 볶아준다. 소금, 후추 첨가. 3. 각 재료들이 적당히 익으면 한데 섞어 간장, 맛술, 매실액기스, 올리고당 등을 섞어 만든 조림장을 넣어 살짝 조려주면 끝. 이렇게 만들어주니 딸이 마늘 조각 하나, 버섯 한 조각까지 전부 다 먹어준다. 디저트로 파인애플 먹고 나서 아주 만족스럽다며 딸이 싱글벙글 웃었다. 2012. 10. 30. 바다, 섬, 달빛 10월 29일 오늘 보름이라 달이 무척 밝았다. 보름달이 비친 통영 바다 2012. 10. 29. 미리 가본 거제 섬꽃축제 10월 28일 어제 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주말이 되면 지리산에 가겠다는 야무진 결심은 그대로 무너지고 하는 일없이 그냥 하루가 지나가버렸다. 아이 머리에 매고 다니던 리본 고무줄 늘어진 것 고쳐 놓은 것 외엔 뭘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오늘은 다음 주말에 거제 농업개발원에.. 2012. 10. 28. 아름다운 애월 바닷가 8월 3일 돌아가야 되는 날이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진주공항에는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가 일주일 간격으로 있었다. 금요일과 일요일만 운항하는데 이틀만 있다 오기는 너무 아쉽고 제주여행을 포기하자니 올 여름 유럽여행을 약속했다 내년으로 미룬 대신 꼭! 제주도라도 가야한다는 딸.. 2012. 10. 25. 비양도가 보이는 협재에서..... 8월 2일 한림공원 갔다가 애월로 가는 길에 잠시 한림공원 바로 앞에 있는 협재해수욕장에 들렀다. 어떻든 기회만 생기면 물에 들어가고픈 딸이 수영은 못해도 발이라도 물에 담그고 싶어 했다. 잠시 신발 벗고 모래밭을 걷다가 왔다. 마침 카메라에도 빨간불이 들어와서 사진도 몇 장 간신히 찍었다. 일단 발을 담근 아이는 다음 단계로 나가고 싶어했다. 해 질 녘인데도 바닷물에서 허우적거리고 싶은 모양이다. 그런데 논짓물에서 그랬던 것처럼 기분 좀 내려고 하니 방송이 나온다. 너울성 파도가 몰려오니 무조건 물에서 전부 나오란다. 제주에서 7박 8일 머무는 동안 바다에서 수영 한번 못했다. ㅠ.ㅠ 2012. 10. 25. 광화문에서 인사동까지 8월 13일 전날 전주 한옥마을에서 놀고 다음날은 서울 시내 구경을 다녔다. 만만한 곳이 중앙박물관이니 거기 가자는 말이 나왔지만, 월요일이라 박물관 휴관. 부쩍 변덕 심해진 딸의 의사에 따라가자는 대로 가기로 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광화문 근처에 있는 대형서점 책과 문구 코너를 구경하다 사람 많고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너무나 더웠던 그날 오후에 광화문 광장에선 분수로 물놀이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딸은 부쩍 점잖은 티를 내가며 합류하지 않았다. 나도 못 가게 바짝 끌어당겨주는 딸. ^^ 더워서 걷기 싫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광화문 근처는 정말 무더웠다. 오후 5시쯤 되면 우리 동네는 그렇게 많이 덥진 않은데 온통 콘크리트로 발라놨으니 복사열때문에 더 더울 수밖에...... 인내심을 상실한.. 2012. 10. 25. 에버랜드의 가을 10월 18일 아이 수학여행 가는데 따라가서 찍은 사진들 놀이기구 위주로 쫓아다니는 아이들 뒤를 따르다 잠시 한눈 팔듯 찍은 사진들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에버랜드에 11시쯤 도착해서 한 시간 가량 아이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아무 생각없이 정문 쪽에서 기다렸는.. 2012. 10. 21. 진주 수목원으로 소풍 가자~ 10월 13일 애초에 약속은 지리산 산행을 하기로 했었지만 멀리 나서기 곤란한 주말이라 진주 수목원에 다녀왔다. 어떻든 나무가 많은 곳에 가고 싶었으므로. 나선 길 초입에 기념 사진을 찍어놓지 않으면 딸이랑 사진 한 장 찍기 어려운 것이 요즘 현실이므로 맘 변하기 전에 기운 빠져서 힘들다고 하기 전에 얼른 사진부터 한 장 찍어놓고 본다. 아열대 식물들이 살고 있는 돔형 온실 안에서. 딸이 올해 부쩍 많이 자라서 조금만 더 자라면 내 키를 넘어서겠다. 코끼리 발처럼 생긴 둥치를 가진 저 나무는 술병야자였던가? 2차례 큰 태풍이 쓸고 간 뒤여서 바깥에 있는 나무들은 작년에 비해 많이 말랐다. 그래서 안에서 곱게 자란 푸릇푸릇한 잎들이 더 싱그럽게 보였다. 빨갛게 익은 덜꿩나무 열매. 메타쉐퀘이아가 길게 늘어.. 2012. 10. 15. 2012 진주 유등축제 구경하기 10월 6일 해마다 10월 초순이면 진주에서 유등축제가 열린다. 꼭 잊지 않고 찾아가는 축제. 낮에 딸의 담임 선생님 결혼식이 있었다. 잠시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점심 때가 조금 지나서 요즘 자주 주말 여행에 동행하는 딸 친구와 함께 진주로 향했다. 태형의 장면을 연출했는데 사실 무시무시한 장면임에도 형을 받는 이가 엉덩이를 까고 누운 것이 보는 이에겐 민망하면서도 익살스러운지 많은 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즐거워할 장면은 아님에도 드라마에서나 보던 생소한 장면들이 인형으로 연출되어 있으니 한쪽에 비워둔 장대를 잡고 사람들이 차례로 기념 사진을 찍는다. 귀향살이 가는 우마차에 타서 슬픈 윤하양. 지영이는 이제 부끄러워서 이런(?) 곳에서 사진 절대로 못 찍겠단다. 사춘기 소녀의 깊은 생각을 내 어찌 .. 2012. 10. 15.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127 다음